토예능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전 야구선수 홍성흔이 코골이 때문에 각방을 쓰자는 제안을 거부했다.
11일 밤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코골이 때문에 양압기를 쓰게 된 홍성흔과 김정임이 각방을 쓰게 됐다.
이날 홍성흔의 아들 화철은 “아빠가 내 방에서 자고, 엄마가 안방에서 나랑 자고”라고 제안했다.
이에 홍성흔은 “지금 갱년기 때문에 살짝 멀어졌는데 코골이 때문에 각방을 쓰면 더 멀어진다”라며 거부했다.
그러자 화철은 “그러다 영원히 멀어질 수도 있다”며 홍성흔을 설득했다.
홍성흔은 “난 어디서 살아야 되냐. 진짜 미치겠다. 이 집안에서 나는 왜 폭탄이냐”라며 울분을 토했다.
하지만 곧 “뭐 어쩌겠냐. 우리 가족들이 행복하려면 내가 불편한 걸 감수해야 한다. 빨리 갱년기와 코골이를 이겨내서 다시 안방에 입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엄마과 함께 자게 된 화철은 “솔직히 말해서 아빠가 안 고쳐졌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