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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첼시의 중앙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맨유는 첼시의 수비수 뤼디거 영입에 관심이 있다. 뤼디거는 현재 첼시와 재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 계약은 내년 여름에 만료될 예정이다"라며 "뤼디거는 첼시에게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1500만 원)을 요구했지만, 첼시는 14만 파운드(2억 2천만 원)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뤼디거는 올해 안에 첼시와 재계약을 합의하지 않는다면 1월부터 자유롭게 해외 팀과 사전 협상에 나설 수 있다. '데일리메일'은 "레알 마드리드가 뤼디거 영입전 선두에 앞서 있으며 파리 생제르맹(PSG), 바이에른 뮌헨도 뤼디거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매체는 독일 매체 '빌트'를 인용해 "맨유도 뤼디거 영입에 관심이 있으며 랄프 랑닉 감독이 내년 여름 뤼디거 영입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RB 라이프치히와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스포츠 디렉터로 활동한 랑닉이 뤼디거의 에이전트이자 형제인 사 세네시와 함께 일했으며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맨유 중앙 수비수는 라파엘 바란,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뢰프, 에릭 바이, 필 존스가 있다. 필 존스는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에릭 바이도 유리몸 기질이 있다. 언제 부상당할지 모르는 선수다. 바란과 매과이어, 린델뢰프가 있지만, 뤼디거가 합류한다면 더 안정적인 수비력을 갖출 수 있다.
뤼디거는 지난 시즌 첼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의 핵심 멤버였다. 지난 시즌 첼시는 UCL에서 4실점을 기록하며 최소 실점으로 우승했다. 뤼디거의 활약은 이번 시즌에도 좋았다. 21경기에 출전해 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첼시는 이번 시즌 EPL에서 11실점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실점을 기록한 팀이다. 뤼디거는 핵심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한편 이적 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뤼디거의 몸값을 3150만 파운드(약 495억 원)로 책정했다. 이 매체가 책정한 센터백 몸값 중 26번째로 높은 몸값이다. 세계에서 손꼽는 수비수를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하기 위해 많은 빅 클럽이 노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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