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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손흥민(29, 토트넘)과 다양한 콘텐츠를 촬영한 영화배우 톰 홀랜드(25)가 FC바르셀로나 팬으로 변모했다.
홀랜드는 영화 <스파이더맨>의 주연 배우이자 토트넘 홋스퍼의 광팬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국적은 영국이다. 최근에는 토트넘 구단 공식 영상에 출연해 손흥민과 브로맨스를 보여줬다. 홀랜드는 “토트넘 내 스파이더맨은 손흥민”이라고 말했고, 손흥민은 골 넣을 때마다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심지어 이번 2021 발롱도르 시상식에서는 킬리안 음바페(PSG)에게 “토트넘으로 이적하면 안 되겠니?”라고 직접 묻기도 했다. 음바페는 밝게 웃으며 “절대 안 가. 불가능한 일이야”라고 대답했다. 홀랜드도 예상한 대답이라는 듯이 유쾌하게 웃었다.
이처럼 토트넘 ‘찐사랑’을 보여준 홀랜드가 다른 팀 유니폼을 착용해 화제가 됐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7일(한국시간) “슈퍼 히어로가 ‘꾸레’가 됐다”라는 글과 함께 홀랜드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비행기에 탑승한 영상을 공개했다. ‘꾸레’는 바르셀로나 현지 팬들을 일컫는 애칭이다.
해당 영상을 찍을 때 홀랜드가 쓰고 있는 모자도 화제다. 모자에는 ‘카탈루니아’가 적혀 있는데, 카탈루니아는 바르셀로나 연고지 지명이다. 세계적인 유명세를 떨치는 배우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있으니 뜨거운 반응이 뒤따랐다.
바르셀로나 팬들은 “아무리 스파이더맨이라도 지금 바르셀로나 부진은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거나, “스파이더맨이 루크 더 용보다 골을 잘 넣을 것”이라는 등 자조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사진 = 마르카]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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