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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 가수 지세희, 고우리 등으로 구성된 ‘빙나이다’가 한-중연예인 컬링대회에서 유도 김성연 등 국가대표 팀 ‘오합지존’을 4-2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방나이다’는 17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컬링 경기장에서 열린 ‘한-중 연예인 컬링대회’ 결승전에서‘오합지존’을 4-2로 격파했다.
가수 팀은 인순이를 비롯해 발라드 가수 지세희, 레인보우 출신 배우 고우리, 트로트 가수 우현정, 싱어송라이터 겸 보컬트레이너 쏘킴, 스포츠모델 겸 방송인 김정화가 팀을 이루었다. 인순이는 결승전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오합지존은 유도 국가대표 김성연을 비롯해서 태권도 김다솔, 레슬링 신정경, 필드하키 서정은, 광주방송(KBC) 아나운서 조은나래가 한팀이 됐다. 다른 팀들에 비해 운동 신경이 뛰어나 가장 강력하 우승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선취점을 뽑은 팀은 예상대로‘오합지존'. 1엔드에서 1점을 뽑자 ‘방나이다’가 2엔드에서 2점을 득점, 전세를 뒤집었다. 오합지존은 3엔드에서 다시 한점을 추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등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빙나이다’는 마지막 엔드에서 2점을 추가, 결국 4-2로 승리했다.
‘방나이다’는 준결승전에서 ‘더 모델즈’를 11-1로 완파했다.‘오합지존’은 미스컬링을 5-1로 따돌리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2022년 북경동계 올림픽 성공을 기원하고 한중수교 30주년을 기념하기위해 마련된 ‘한-중 연예인 컬링대회’는 경기도 의정부시와 의정부시 체육회가 주최하고 한스타미디어와 중국 CCTV 서울지사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주한중국대사관, 한국관광공사, 의정부컬링협회, 한국연예인야구협회, 한기범희망나눔, IGS.F가 후원했다.
한국팀 4개팀과 중국 유학생 출신들로 구성된 중국팀 4개팀이 16일 예선전을 펼쳤다. 공교롭게도 예선 4경기에서 한국팀이 모두 승리,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MBC 스포츠 플러스 뿐 아니라 중국 CCTV, 중신망, 인민망, 심천TV, 동방TV 등을 통해 중국 전역에 생중계된다. 이밖에 신화통신과 인민일보 해외망도 중계에 참가했다.
‘한-중 연예인 컬링대회’는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해 중국은행, 동양생명 등이 협찬했다.
[빙나이다 선수들이 우승확정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의정부 유진형 기자]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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