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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악동' 마리오 발로텔리의 기행의 끝은 어디일까? 이번에는 동료에게 하이킥을 시도했다.
아다나 데미르스포르는 지난 22일 오전 2시(한국시간) 터키 아다나의 코즈아레나에서 열린 2021-22시즌 터키 쉬페르리가 18라운드 갈라타사라이와의 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발로텔리는 선발 출전해 73분간 활약한 후 교체돼 빠져나갔다.
데미르스포르는 유누스 악군의 2골로 승리했다. 두 골 모두 마티아스 바르가스가 도왔다. 후반 8분 오른쪽 페널티 박스에서 악군이 먼 쪽 골대를 보고 공을 강하게 깔아 차며 앞서 나갔다. 발로텔리의 기행은 이때 나왔다.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악군에게 다가가 하이킥을 날렸다. 악군은 익숙하다는 듯이 별 반응을 보이지 않고 세리머니를 이어갔다. 이어 5분 뒤 악군은 추가 골을 넣었다. 발로텔리는 이번에는 정상적인 축하를 보냈다.
발로텔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세리에B 몬차에서 데미르스포르로 이적했다. 이번 시즌 19경기에 출전해 7골 4도움을 기록했다. 브리트 아솜발롱가와 함께 팀 내 득점 순위 1위다. 발로텔리의 활약 속에 데미르스포르는 최근 리그 3연승을 달리며 승점 29점으로 4위까지 올라왔다.
마리오 발로텔리는 과거부터 악동으로 유명했다. 맨체스터 시티 시절 친구들과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불꽃놀이를 즐기다가 불을 낸 적도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0-11시즌 FA컵 4강 1-0 승리 이후 맨유 팬들 앞에서 승리 세리머니를 해서 맨유의 리오 퍼디난드를 화나게 한 적도 있다. 퍼디난드는 지난달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그 당시 발로텔리를 보고 죽이고 싶었다"며 회상을 하기도 했다.
[사진=비인스포츠 터키 트위터 캡처]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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