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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 감독들이 현지시간 23일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라고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밝혔다.
감독들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잇달아 터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 대응책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주요 경기 스무 개 중 아홉 개가 연기됐다. 다만 지난 20일 구단들은 더 이상의 연말 경기 스케줄 변경은 없다는 데 일단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일부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지게 됐다. 다만 여전히 일부 구단들이 “리그를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리버풀과 첼시 등 일부 구단들 사이에선 볼멘소리도 나온다. 선발 명단을 구성할 선수들이 줄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부상으로 아웃된 상황에서 경기를 강행해야 하는 게 탐탁치 않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현지시간 지난 21일 영국 텔레그래프의 스포츠부 수석기자 올리버 브라운은 “리버풀과 첼시는 그만 좀 징징거리라”는 제목의 사설로 일침을 놨다. 브라운은 “이들 구단은 이미 훌륭한 자원들을 갖고 있다”며 “1군 선수들이 부족하다고 징징댈 이유가 없다. 이들에 대한 안타까운 시선은 거둬도 된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태로 특히 골머리를 앓고 있는 건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다. 토트넘에선 이달 초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고,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은 제각기 10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이제서야 하나둘씩 훈련에 복귀한 상황이다.
토트넘은 이 과정에서 반강제로 취소된 경기 때문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앞서 UEFA는 토트넘 내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취소된 프랑스 스타드 렌과의 조별리그 6차전에 대해 토트넘의 0대3 몰수패를 확정했다. 토트넘은 이와 관련해 변호사들과 금전적 손해배상 청구 소송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 = 현지시간 지난 19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전에서 클롭 감독이 심판에게 항의하고 있다.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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