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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의 세르히오 라모스가 리그 출전 2경기 만에 퇴장을 당했다. 개인 커리어에서 27번째 퇴장이다.
PSG는 23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로리앙의 스타드 무스투아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1 19라운드 로리앙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40분 로리앙의 토마스 몽콘디가 선취골을 넣었다.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PSG는 마우로 이카르디의 동점 골로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
라모스는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그리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누노 멘데스를 대신해 투입됐다. 후반 36분 라모스는 첫 번째 경고를 받았다.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공을 잡기 위해 발을 뻗었는데, 엔조 르 피의 발등을 찍어 버렸다. 주심은 곧바로 경고를 줬다.
이어 4분 뒤 로리앙의 역습 기회에서 테렘 모피가 라모스를 제치고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하지만 라모스는 몸으로 모피의 진로를 막았다. 둘은 강하게 충돌했다. 주심은 라모스에게 두 번째 경고를 꺼내면서 라모스는 PSG에서 첫 퇴장을 당하게 됐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놀랍게도 이 퇴장은 라모스가 커리어에서 27번째 당한 퇴장이다. 또한, 유럽 5대 리그에서 라모스는 21개의 퇴장을 당했다. 이 기록은 포츠머스, 인터 밀란, AC 밀란에서 뛰었던 2위 설리 문타리보다 8번을 더 퇴장당한 수치다"고 전했다.
라모스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경고 누적 퇴장 14회, 다이렉트 퇴장 6회 총 20회를 기록한 후 프랑스 리그1에서 첫 퇴장을 당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경고 누적 퇴장 2회, 다이렉트 퇴장 2회를 기록했으며 스페인 코파 델 레이에서도 2번의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최근 이적 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라모스는 2000년 이후에 5대 리그에서 뛴 선수 중 가장 많은 퇴장을 당한 선수였다. 2위를 기록한 티아고 모타가 16개를 기록했다. 티아고 모타는 바르셀로나, 인터 밀란, PSG 등에서 활약한 후 2018년 여름 은퇴를 선언했다. 이번 퇴장으로 라모스는 커리어 27번째 퇴장을 당하며 격차를 더 벌렸다. 한동안 깨지기 어려운 기록이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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