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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조진웅의 '잠적'이 공개된다.
23일 밤 10시 30분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와 SKY채널에서 '잠적-조진웅 편'이 동시 첫 방송된다.
촬영 당시 조진웅은 혼자 있을 때 무엇을 하냐는 질문에 "별거 안한다"면서도 정말 필요한 '세 가지'에 대해 언급했다. 바쁜 그의 하루를 위로해 주는 세 가지는 바로 '따뜻한 밥, 한 잔의 술, 그리고 야구'. 그의 잠적 첫날은 빠짐없이 이 세 가지로 가득 채워졌다.
광주와 여수로 향한 첫날은 다양한 음식들이 함께했다. 이른 새벽부터 서두른 조진웅의 허기를 달래줄 국밥부터, 광주에서 맛본 간짜장과 깐풍새우, 여수 돌게장까지, 시청자들의 침샘을 쉼 없이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진웅은 국밥을 먹으며 "맛있는 것을 먹을 때 함께 먹는 상대방의 리액션을 보는 맛도 있다"며 "그것 때문에 오늘 하루를 잘산 것 같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고 음식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또한 학창시절을 언급하며 "대학생 때는 맛집이 어디 있었겠어요. 깍두기랑 소주만 있어도(좋죠)"라고 전하며 자신이 살아온 길을 담담하게 전했다.
조진웅은 '영화배우 조진웅의 시작'을 언급하며 "영화 공부를 해본 적이 없어서 첫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이후엔 체험의 시기"라고 말했다. 특히 "유하 감독은 나에게 스승 같은 사람"이라고 밝혀 무슨 사연을 전할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또한 조진웅은 "운 좋게도 박중훈, 한석규, 최민식, 설경구 선배 같은 좋은 선배들을 만났다"며 감사한 마음도 함께 전했다.
조진웅은 "작품 끝내고 비우는 시간을 가져라"는 어느 선배의 조언에 굳이 그런 일들이 필요할까 생각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오히려 지금은 "더욱 절실해진다"고도 고백했다.
[사진 =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 SKY채널 '잠적'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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