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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11경기 865분 출전 1골. 리오넬 메시의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첫 시즌 전반기 리그 성적이다. 2005-06시즌 이후 최악의 전반기 득점 기록이다.
PSG는 23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로리앙의 스타드 무스투아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1 19라운드 로리앙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리오넬 메시는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4개의 슛을 시도해 2개의 유효 슛을 기록했다. 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 경기는 PSG의 2021년 마지막 경기였다. 메시는 리그 11경기에 출전해 1골 5도움을 기록했다. 메시답지 않은 득점력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5경기 5골을 넣어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리그 스탯만 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전반기다.
메시는 2004-05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데뷔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1군 멤버로 활약한 것은 2005-06시즌이다. 2005-06시즌 전반기 때 메시는 리그 10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메시는 16년 만에 처음으로 전반기 리그 1골을 기록하게 됐다.
메시의 리그1 적응이 중요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FA)으로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이적했다. 16년간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기 때문에 프랑스 무대에 적응해야 한다. 리그1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보다 확실히 거친 무대다. 메시의 PSG 데뷔전이었던 8월 30일 열린 리그1 4라운드 스타드 랭스전에서 메시는 후반 21분 교체로 투입됐다. 24분 동안 활약한 메시는 피파울 3개로 양팀에서 가장 많은 파울을 당한 선수가 됐다. 그만큼 메시에 대한 견제가 강하게 들어오고 있다.
반면 바르셀로나에서부터 뛰었던 UCL에서는 날아다니는 모습이다. 5경기 5골이다. 메시의 문제는 팀 적응 문제가 아니라 리그 적응 문제다. 빠르게 적응 문제를 해결한다면 메시는 다시 부활할 수 있을 것이다. PSG는 휴식기 이후 2022년 1월 4일 쿠프 드 프랑스 32강 반느와의 경기로 새해를 시작한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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