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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제시 린가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출신 프랭크 맥아베니는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26일(한국시간) "맨유 소식통은 린가드가 맨유 잔류를 선택했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맥아베니와의 인터뷰를 내용을 전했다. 맥아베니는 "정말 이해할 수 없다. 린가드는 지난 시즌 웨스트햄으로 임대가 세상에 불을 지폈다. 그는 훌륭했다"고 운을 뗐다.
맥아베니는 "린가드는 이번 시즌 거의 출전하지 못했다. 그는 왜 잔류를 원하지? 나는 이해가 안 된다"며 "린가드는 본인 커리어를 망치고 있다. 다른 팀으로 이적해서 다시 득점하는 것을 원하지 않지? 린가드는 벤치에 앉아있는 것이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그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밀어내고 경기를 뛸 수 있을까? 나는 그가 무엇을 하는 건지 이해가 안 간다"고 생각을 밝혔다.
린가드는 이번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12경기 중 선발 출전 경기는 2경기뿐이다. 리그컵 웨스트햄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6차전 영보이즈전이었다. UCL 6차전은 맨유가 조 1위를 확정 지은 상황이어서 로테이션을 가동한 경기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8경기에 나섰지만, 모두 교체 출전이었다. 출전 시간을 모두 합하면 87분이다. 경기당 10분 약간 넘게 활약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제이든 산초를 영입했다. 린가드가 설 자리가 더 사라진 셈이다. 기존 멤버인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쉬포드, 메이슨 그린우드 등 여러 2선 공격수도 린가드가 넘어야 할 경쟁자다.
린가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계약이 종료된다. 1월부터 외국 팀들과 자유롭게 사전 협상에 나설 수 있다. 최근 영국 매체 '90min'은 "린가드는 맨유를 떠난다면, 해외 이적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린가드의 선택이 해외팀에 쏠려있지만, EPL 클럽 중 린가드에게 관심을 가진 두 팀이 있다. 웨스트햄과 뉴캐슬 유나이티드다. 1월 이적시장 때 린가드는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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