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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리버풀의 버질 반 다이크는 1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6차로 벌어졌지만, 우승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믿고 있다.
리버풀은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전반 16분 모하메드 살라가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이어 후반 14분 아데몰라 루크먼에게 실점하며 졌다. 리버풀은 승점 41점으로 2위다. 1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가 6점까지 벌어졌다.
이날 경기 선발 출전한 반 다이크는 경기 종료 후 글로벌 매체 '아마존프라임'과 인터뷰에서 "나는 레스터가 이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못했기 때문이다"라며 "우리는 마지막 3분의 1지점에서 형편없었다. 많은 크로스를 올렸지만, 레스터가 잘 막았다.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력이 아니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가 뭐라고 말 할 수 있을까? 지금은 12월이다. 시즌은 길다. 무슨 일이든지 일어날 수 있다. 코로나19 감염과 부상으로 많은 것들이 바뀔 수 있다"며 "맨체스터 시티나 첼시, 다른 팀들을 보는 것은 의미가 없다. 우리는 오늘 우리의 경리격을 보고 개선해야 한다. 우리는 모두 더 잘하고 싶다. 그건 사실이다. 우리는 잘하지 못했고 레스터는 이길 자격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1월은 리버풀에 중요한 시기다. 리버풀은 1월 3일 3위 첼시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떠난다. 첼시와 리버풀의 승점은 같다. 1위 맨시티를 따라잡기 위해서 양 팀 모두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이어 아스널과의 EFL컵 4강 2경기와 슈루즈베리와의 FA컵 3라운드 치른 후 브렌트포드(14위), 크리스털 팰리스(10위)와의 리그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첼시전 이후 리버풀은 전력 이탈이 발생한다. 2022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개최된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이집트), 사디오 마네(세네갈), 나비 케이타(기니)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한다. 결승까지 진출한다면 2월 초까지 리버풀 전력에서 이탈한다.
살라는 이번 시즌 25경기 22득점 9도움을 기록했다. 마네는 12월에 단 하나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 25경기 9골 1도움을 기록했다. 살라, 디오고 조타(12골)에 이어 팀 내 득점 3위다. 케이타는 15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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