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축구가 월드컵 본선 10회 연속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1일 오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사이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에서 시리아에 2-0으로 이겼다. 한국은 이번 최종예선에서 무패를 질주하며 6승2무(승점 20점)를 기록한 가운데 남은 최종예선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조 2위 이상의 성적을 확보해 월드컵 본선행을 조기 확정했다. 한국은 지난 1986년 멕시코월드컵부터 월드컵 본선 10회 연속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스페인 등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던 극소수의 국가만 달성한 월드컵 본선 10회 연속 진출 대기록을 작성했다.
한국은 시리아를 상대로 황의조와 조규성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정우영과 이재성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황인범과 백승호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양팀의 경기에서 한국은 전반 13분 김진수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대각선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 옆그물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17분 백승호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한국은 전반전 중반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자초하기도 했다. 전반 22분 김진수의 백패스를 시리아의 알 마와스가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한국은 전반전 동안 주도권을 잡고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은 전반 44분 김진수가 시도한 헤딩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전 추가시간 조규성이 시도한 헤딩 슈팅도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된 후 골문을 벗어났다.
양팀이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한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정우영 대신 권창훈을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시리아는 후반 3분 프리킥 상황에서 바불리의 헤딩 슈팅으로 한국 골문을 위협했다. 한국은 후반 6분 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백승호가 때린 오른발 슈팅이 시리아 골키퍼 알마에게 잡혔다.
한국은 후반 8분 김진수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김진수는 오른쪽 측면에서 김태환이 올린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시리아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 21분 조규성의 패스와 함께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황의조가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한국은 후반 26분 권창훈의 추가골과 함께 점수차를 벌렸다. 권창훈은 이재성과의 2대1 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시리아 골문 구석을 갈랐다.
시리아는 후반 43분 카르빈이 시도한 헤딩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결국 한국은 시리아전을 완승으로 장식했고 월드컵 본선행 조기 확정과 함께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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