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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에버턴에서 첼시 레전드들이 조우한다.
에버턴은 지난 31일(한국시간)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라며 램파드 감독과 2년 6개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겨울 첼시에서 경질된 램파드는 1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벤치에 앉는다.
램파드 감독은 옛 친구를 에버턴으로 불렀다. 그 주인공은 애슐리 콜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일 “현재 첼시 유스 아카데미 코치와 잉글랜드 U-21 대표팀 코치를 겸임하고 있는 애슐리 콜이 램파드 감독을 따라서 에버턴으로 직장을 옮기려 한다”고 전했다.
날짜까지 특정했다. “이번 주 수요일에 애슐리 콜이 에버턴 코칭스태프로 합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램파드 감독은 첼시 코치였던 조 에드워즈를 에버턴으로 데려와 수석코치를 맡겼다”고 덧붙였다.
램파드와 콜은 첼시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듀오다. 램파드는 중원 사령관으로, 콜은 측면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이 둘이 첼시에서 함께한 세월이 무려 8년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은 물론이며 FA컵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2회를 이끌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붙어다녔다.
에버턴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가장 알차게 보낸 팀 중 하나다. 맨유에서 계륵 신세로 전락한 도니 반 더 비크를 임대 영입했고, 토트넘에서 후보로 쫓겨난 델레 알리도 영입했다. 리그 16위까지 떨어진 에버턴이 램파드 감독 및 새 영입생 합류 효과에 힘입어 중위권으로 치고 올라올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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