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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루이스 디아즈를 영입한 리버풀이 사디오 마네와 재계약 협상에 나서지 않을 수도 있다.
리버풀은 1월 30일(한국시간) "루이스 디아즈는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 개인적인 조건까지 마무리한 후 장기 계약을 맺는 데 합의했다"라며 "FC 포르투에서 2년 반 동안 125경기에 출전해 41골을 넣은 디아스는 등번호 23번을 달게 됐다"라고 발표했다. 이적료는 3700만 파운드(약 601억 원)에 옵션이 발동된다면 최대 4900만 파운드(약 796억 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의 유튜브 채널 'FIVE'에 출연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디아즈가 사디오 마네의 대체자냐는 질문에 "솔직히 내 생각은 그렇다"라며 "나는 마네가 재계약에 있어서 위험한 상황에 부닥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로마노는 "리버풀의 최우선 재계약 대상은 모하메드 살라다. 그리고 내가 들은 바로는, 리버풀은 아직 마네와 대화조차 하지 않았다. 마네는 2023년 6월에 계약이 만료된다"라며 "나는 마네가 리버풀을 떠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들은 현재 새로운 계약에 관해 얘기하지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네는 이번 시즌 26경기 10골을 넣으면서 살라(23골), 디오고 조타(14골)에 이어 팀 내 득점 3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골을 넣었다. EPL 2라운드에 시즌 첫 득점을 기록한 마네는 12라운드까지 7골을 몰아치며 좋은 득점 페이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그 이후 7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다가 2022년 첫 경기였던 첼시전에서 오랜만에 골 맛을 봤다.
한편, 마네는 세네갈 대표팀에 차출돼 2022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 중이다. 세네갈은 4강에서 부르키나파소를 만난다. 마네는 이번 대회 5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4강에 오른 다른 팀은 카메룬과 이집트다. 이집트에는 마네의 팀 동료 살라가 있다. 두 선수는 4강에서 패해도 3·4위전을 치러야 한다. 결승전과 3·4위전은 모두 7일 열릴 예정이다. 두 선수는 대회가 끝난 뒤 리버풀에 복귀할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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