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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이후 시력 악화를 고백한 배우 강석우가 상태가 호전됐다고 밝혔다.
강석우는 지난 2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다행히 시력이 거의 돌아온 것 같다. 방송을 그만둔 뒤 며칠 사이에 시력이 빠르게 회복됐다. 청취자들이 너무 걱정하셔서 이 소식을 전하고 싶다"고 근황을 전했다.
강석우는 당시 상황에 대해 "한 달 반 전쯤 부스터샷 접종 후 실명의 위기감을 느낄 정도로 눈이 나빠졌다. 공포감에 밤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할 정도"였다면서 "(실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혼자 눈을 감고 걸어보는 연습을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내 시력이 회복된 걸 보면 (부스터샷 후유증이) 일시적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시력 저하 등 여러 백신 후유증을 느끼는 분들이 있는 걸 생각하면 시력이 정상이 됐다고 알리는 것도 주저되는 면이 있다"고 털어놨다.
앞서 강석우는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하던 CBS 음악FM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에서 하차했다.
지난달 27일 방송된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에서 강석우는 최근 코로나19 3차 백신 접종 이후 한쪽 눈 시력이 점점 안 좋아졌고, 이로 인해 모니터 화면의 글자를 읽기 힘들어 방송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방송 말미 강석우는 "애청자분들은 저 때문에 고마웠다고 하시는데, 저는 여러분들의 문자에 용기를 가지게 됐고 제가 좀 더 인간이 된 것 같은 느낌이다. 저도 좋은 사람으로 살도록 하겠다. 여러분 행복하시길 바란다. 6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 모두에게 행운이 있길 바란다"며 청취자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 = 강석우 인스타그램]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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