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마크 저커버그의 지분가치도 29조원이 증발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2일(현지시간) “메타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순이익이 8% 줄어든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20% 넘게 폭락했다”고 보도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의 지분 가치는 240억 달러(약 29조 원) 가까이 사라졌다.
CBNC 방송은 “페이스북이 실망스러운 4분기 실적과 함께 예상보다 저조한 매출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주가가 급락했다”고 전했다.
메타는 최근 별다른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채 경쟁업체에 쫓기는 신세가 됐다. 가입자가 더 이상 늘지 않는데다 사용시간에서도 틱톡과 유튜브에 밀리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내부고발자 프랜시스 하우건이 “페이스북이 유명인의 인종 혐오 발언이나 가짜뉴스 게시물을 지우지 않았고, 자회사 인스타그램도 특정 게시물이 청소년 자살률을 높이는 등 유해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삭제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과연 마크 저커버그가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된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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