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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댄서 노제가 깜짝카메라로 리더즈를 놀라게 하는 데 성공했다.
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해치지 않아' 2회에서는 폐가하우스에 적응한 모니카, 허니제이, 아이키, 리헤이, 효진초이, 가비, 노제, 리정의 둘째 날이 그려졌다.
둘째 날 아침은 허니제이가 완성한 가마솥 피자빵으로 시작됐다. 멤버들은 식사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리헤이는 노래 요청에 반사적으로 트로트를 부르며 "나중에 노래 선생님을 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아이키는 나이가 들었을 때 "아이들을 위해 일하고 싶다"라며 "말 잘 통하는 8살이면 좋겠다. 딸 연우는 지금 말이 엄청 잘 통한다. 엄마가 해준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면 제일 예쁘고 그렇게 기분이 좋다"라고 전했다. 이어 흥이 오른 멤버들은 폐가의 평상을 클럽 무대로 만들고 춤을 추며 즐거워했다.
그러나 신난 이들 앞에는 노동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리더즈는 기운 넘치게 잡초뽑기를 시작했다. 점점 말수가 적어진 이들의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허니제이가 초대한 트럭에는 초대형 나무가 등장해 모두를 당황시켰다. 허니제이는 다급히 해명하며 "보답하는 차원에서 동백나무를 심고 싶었다. 오래 기억할 수 있는 무언가를 남기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또 'D.B.K'(동백꽃)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파티하우스 만들기 대작전도 시작됐다. 댄서들은 조명과 풍선으로 폐가하우스를 화려하게 탈바꿈시켰다. 이 가운데 일정으로 참여하지 못했던 노제가 등장했다. 노제는 "언니들은 내가 오는지 모른다. 언니들 만나면 눈물날 것 같다"라며 차를 타고 몰래 폐가하우스로 향했다.
노제는 언니들을 놀라게 할 생각에 신이 나 떨리는 마음으로 문을 열었다. "안녕하세요"라며 들어오자 리더즈는 환호하며 노제를 반겼다. 노제는 아이키를 끌어 안고 눈물을 글썽였다.
하지만 가비, 리헤이, 리정은 딸기 농장에 가 노제를 보지 못했다. 이에 노제와 허니제이, 아이키, 효진초이, 모니카는 합심해 깜짝카메라를 준비했다. 멤버들과 상의 끝 막내 작가로 위장한 노제가 '헤이 마마'를 추면서 깜짝 등장하는 것으로 최종 시나리오가 결정됐다. 롱패딩으로 꽁꽁 싸맨 노제는 스태프 사이에 들어갔다.
아무것도 모른 채 도착한 딸기농장 팀. 허니제이는 자연스럽게 스태프와 출연진의 댄스 배틀 현장을 만들고 '헤이 마마' 노래를 재생했다. 노제가 등장해 춤을 추자 가비, 리헤이, 리정은 소리를 지르며 감탄한 한편 그의 정체를 알아채지 못했다.
결국 모자를 벗은 노제를 보고 리정, 가비, 리헤이는 비명을 질렀다. 너무 반가워 서로를 안은 이들은 눈물을 글썽이며 "진짜 몰랐다. 오늘 자고 가는 거냐. 네가 올 줄 알았다"라며 감격했다.
[사진 = tvN '해치지않아X스우파']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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