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데뷔' 데이식스 원필, MV 티저 속 처연함 "연기 활동이 도움 됐다"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밴드 데이식스 멤버 원필이 다채로운 표정 연기를 선보였다.

원필은 오는 7일 첫 번째 정규 앨범 '필모그래피(Pilmography)'를 발매하고 솔로 아티스트 데뷔한다. 이에 앞서 4일 공식 SNS 채널에 타이틀곡 '안녕, 잘 가' 뮤비 티저를 게재하고 독보적인 감수성을 뽐냈다.

티저 속 원필은 로맨틱한 눈빛과 처연한 분위기를 직접 표현해 뮤비 완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물에 흠뻑 젖은 채 아름다웠던 지난날을 회상하며 애처로운 감정을 전달하는 등 한층 폭넓어진 표현력을 선사했다. 잔잔한 멜로디와 함께 울려 퍼지는 '사랑 사랑한다고 말한다'라는 애절한 가사가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원필은 "뮤지컬, 웹드라마 등 연기 활동을 하면서 감정을 표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이번 '안녕, 잘 가' 뮤비의 감정 신을 찍을 때는 마음이 더 아파져서 힘들기도 했다. 그래도 이런 감정을 느끼고 캐릭터를 이해하는 마음이 생겨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원필의 솔로 정규 1집 'Pilmography'는 원필(WONPIL)과 필모그래피(filmography)를 합쳐 만든 단어로 상징성을 지닌다. 원필은 데이식스, 유닛 데이식스(이븐 오브 데이)로 차분히 쌓아온 음악 필모그래피와 독보적인 감수성을 첫 솔로 앨범에 담아냈다. 타이틀곡 '안녕, 잘 가'는 원필이 작사와 작곡을 담당했고, 멤버 영케이와 작사가 홍지상이 힘을 합쳤다. 고조되는 흐름에 맞춘 리듬과 장대한 규모의 편곡이 특징으로 왈츠와 블루스가 결합된 발라드 장르의 곡이다.

원필은 솔로 앨범 발매에 이어 오는 3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단독 콘서트 'Pilmography'를 개최한다.

[사진 = '안녕, 잘 가' 뮤직비디오 티저]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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