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중국 하나만 남았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은 오는 6일 오후 8시(한국시간) 인도 뭄바이의 DY 파틸 스타디움에서 중국 여자대표팀과 2022 아시아 축구연맹(AFC) 여자아시안컵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 여자축구 역사상 첫 아시안컵 결승 진출이다. 이전까지 아시안컵 최고 성적은 3위였다. 4강 진출과 동시에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낸 콜린 벨호는 한국 여자축구 새 역사를 쓰려 한다.
한국은 지난해 봄에 치른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중국과 만난 적이 있다. 1차전 홈경기에서 1-2로 아쉽게 졌고, 2차전 원정경기에서 2-1로 앞서갔다. 그러나 연장전에서 실점을 내줘 2-2로 비겼다. 결국 합계 스코어 3-4로 무릎을 꿇었다.
설욕할 기회다. 결승 중국전을 앞두고 여자축구 대표팀 장슬기는 “무조건 우승해야 한다. 설욕해야 한다”며 “모두가 잘 준비하고 있다. 대표팀 선수들 모두 한 마음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장슬기는 “지난 일본, 호주, 필리핀전에서 힘든 경기를 치렀다. 그래서 응집력이 좋다. 지금처럼 똘똘 뭉치면 우승까지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장슬기도 어느덧 베테랑이 됐다. 그는 “대표팀에 뽑힌 지 10년이 넘었다. 우승하게 되면 어떤 감정일지 모르겠다. 어린 후배들에게 꿈을 주는 우승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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