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SON, 부상에서 복귀해 행복"…폭풍 돌파로 건재함 과시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콘테 감독이 손흥민의 부상 복귀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호브&알비온과의 2021-22시즌 FA컵 32강전에서 선발 출전해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지난달 열린 첼시와의 2021-22시즌 카라바오컵 4강 1차전 이후 한달 만에 부상 복귀전을 치른 가운데 후반 24분 베르바인과 교체되며 70분 가량 활약했다. 손흥민은 후반 21분 중앙선부터 단독 드리블 돌파로 상대 페널티지역까지 침투해 케인의 쐐기골에 시발점 역할을 했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풋볼런던을 통해 "손흥민이 부상에서 복귀해 행복하다"며 "손흥민의 복귀는 우리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손흥민은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다. 결정력이 있다. 부상에서 복귀했기 때문에 65-70분 가량 활약하는 것을 계획했다. 일주일 동안 3경기를 치러야 하고 손흥민을 잘 관리해야 한다. 심각한 부상에서 복귀했기 때문에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며 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브라이튼 호브&알비온과의 FA컵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토트넘 데뷔전을 치른 벤탄쿠르와 클루셉스키에 대해선 "2명의 재능있는 어린 선수들이고 우리를 도울 수 있는 선수들이다. 그들이 프리미어리그의 강도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벤탄쿠르는 어리지만 유벤투스에서 120경기에 출전하며 많은 경험을 쌓았다. 클루셉스키도 마찬가지다. 그들에게 기회를 주며 홈경기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해준 것에 만족한다"고 언급했다.

케인은 이날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3-1 완승을 이끌었다. 콘테 감독은 "케인은 그 동안 9번 역할을 맡으며 많은 골을 터트린 선수다. 케인은 9번 공격수이기 때문에 골을 넣은 것은 매우 중요했다. 꾸준히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케인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10일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홈경기를 치르는데 이어 오는 13일에는 울버햄튼과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는 등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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