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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거제 곽경훈 기자] '한화 캠프에 밥값은 해야죠'
메이저리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3일 오전 경남 거제시 하청스포츠타운에서 진행된 '2020 한화이글스 스프링캠프'에 개인훈련을 하기 위해 합류했다.
메이저리그는 직장폐쇄로 업무가 멈췄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구단의 모든 시설물인 경기장, 훈련장등을 사용할 수가 없다. 1월부터 개인 훈련을 하던 류현진은 본격적인 훈련을 하기 위해서 한화 구단에 요청을 했고, 구단은 흔쾌히 류현진의 부탁에 응했다.
10년만에 한화 캠프에 함께한 류현진은 선수들과 첫 대면에서 공손하게 인사를 하면 자기 소개를 했다. 한화 선수들은 박수로 한화이글스 대선배인 류현진을 반갑게 맞았다.
가벼운 몸풀기와 런닝을 마친 류현진은 로사도 코치와 캐치볼을 했다. 이후 한화 손혁 코디네이터와 야구공을 가지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평소 류현진의 낙차 큰 커브에 관심이 많았던 손혁 코디네이터는 류현진의 커브 각도에 대해서 물었고 류현진은 직접 공의 그립을 잡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직접 시범을 보여줬다. 정민철 한화 단장도 자리에 함께해 류현진 커브 그립에 대해 지켜봤다.
류현진의 커브 그립을 직접 경험해 본 손혁 코디네이터는 2022 스프링캠프에서 한화 투수진에게 류현진표 커브를 전수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직장폐쇄로 멈춘 메이저리그의 추이를 지켜본 뒤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2021시즌 31경기서 14승10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데뷔 후 가장 많은 31경기, 세 번째로 많은 169이닝을 소화하며 건강을 과시했다. 하지만, 6월 이후 주무기인 체인지업과 컷패스트볼이 상대에게 공략 당하며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류현진은 직장폐쇄로 멈춘 메이저리그의 추이를 지켜본 뒤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글 /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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