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CC 전창진 감독이 KBL 2호 500승 감독이 됐다. 전창진 감독의 500승 제물은 리그 최하위 삼성이다.
삼성이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수습하고 돌아왔다. 지난달 말부터 코칭스태프 포함 6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음성 판정을 받은 구성원들도 자가격리를 해야 했다. 그 사이 천기범 음주운전 사태에 책임지는 의미로 이상민 감독이 사퇴했다.
이규섭 수석코치가 최악의 상황서 감독대행을 맡았다. 여전히 확진자들은 코트에 돌아오지 못했다. 강제 공백기를 가지면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선수들도 생겼다. 갑자기 운동을 하지 못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기대할 수 없었다.
특히 토마스 로빈슨, 다니엘 오셰푸가 나란히 빠지면서 국내선수들로만 경기를 치렀다. 이원석은 로스터에 들어왔지만, 출전하지 않았다. 정희원, 정준수, 박민우 등 평소 보기 힘든 선수들이 코트를 누볐다. 어깨 부상으로 장기 결장했던 이동엽이 코트에 나서야 했다. 3쿼터 중반까지 10점차 내외로 잘 따라갔으나 경기막판 급격하게 흔들리며 가비지타임을 맞이했다.
그렇게 KCC는 전창진 감독의 500승을 맞이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718승)에 이어 KBL 2호다. 그러나 전 감독이 웃을 수 있었을까. 송교창이 2분59초만 뛰고 또 부상으로 물러나는 불운이 있었다.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라건아는 삼성 전력약화에 반사 이익을 보며 25점 1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주 KCC 이지스는 6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서 서울 삼성 썬더스를 99-71로 크게 이겼다. 15승24패로 9위를 유지했다. 최하위 삼성은 5연패하며 7승28패.
[KCC 전창진 감독.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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