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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토론토는 양키스에 위험한 장애물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021시즌 91승71패, 승률 0.562를 찍고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탬파베이 레이스(0.617)가 아메리칸리그 전체 승률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알동' 전통의 강자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가 와일드카드 티켓을 가져갔다.
그러나 토론토의 객관적 전력은 절대 무시할 수 없다. 타선의 힘은 메이저리그 최강이다. 마운드의 경우, 불펜이 다소 불안해도 선발진의 힘은 만만치 않다. 사이영 위너 로비 레이(시애틀 매리너스)가 떠났지만, 케빈 가우스먼이라는 새로운 에이스를 영입했다. 스티븐 마츠(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이탈했지만, 호세 베리오스와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SB네이션에서 뉴욕 양키스를 다루는 핀스트라이프 앨리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가 2022시즌에 강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직장폐쇄가 끝나면, 추가적인 고액 계약을 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했다.
조지 스프링어, 보 비셋,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랜달 그리칙,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등 젊은 타자들의 위력에 대니 잰슨, 알레잔드로 커크, 리즈 맥과이어, 가브리엘 모레노로 이어지는 포수진의 뎁스도 높게 평가했다. 또한, FA 크리스 브라이언트와 연결됐다고 지적했다.
마운드를 분석하면서 류현진도 언급했다. 우선 가우스먼 영입과 베리오스 연장계약을 거론한 뒤 네이트 피어슨이 건강하며, 돌풍을 일으킨 알렉 마노아가 건재하다고 봤다. 그러면서 "류현진과 로스 스트리플링, 두 명의 믿을만한 베테랑을 보유했다"라고 했다.
올 시즌 류현진은 가우스먼과 베리오스 원투펀치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맡는다. 피어슨, 마노아 등 젊은 선수들의 기복을 류현진 특유의 꾸준함으로 보완하면 최상이다. 물론 지난해 후반기와 같은 기복을 다시 드러내면 안 된다.
끝으로 핀스트라이프 앨리는 "2022년은 토론토가 포스트시즌을 향해 깊은 질주를 하는 시즌이 될 것이다. 위험한 팀이다. ZiPS에 따르면 토론토는 양키스에 1경기 뒤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다. 직장폐쇄가 끝나면 로스터를 향상시킬 수 있다. 양키스 뿐 아니라 아메리칸리그 나머지 팀들에도 위험한 장애물"이라고 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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