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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황의조가 선제골 빌미를 제공한 보르도가 랭스에 대패를 당했다.
보르도는 6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랭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1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랭스에 0-5로 크게 졌다. 황의조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가운데 선제골로 이어진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지난달 열린 스트라스부르와의 리그1 22라운드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에 성공했던 황의조는 2경기 연속골이 불발됐다. 황의조는 랭스전에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보르도는 랭스전 대패로 4승8무11패(승점 20점)를 기록해 강등권인 19위로 추락했다. 올 시즌 리그1 최다 실점 팀인 보르도는 랭스전 대패와 함께 23경기에서 58골을 실점하게 됐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랭스는 전반 40분 에키티케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골문앞에서 황의조와 랭스의 에키티케가 공중볼을 경합한 상항에서 주심은 황의조의 경고와 함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에키티케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을 보르도 골키퍼 푸생이 걷어냈지만 에키티케가 재차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보르도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랭스는 후반 1분 무네치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무네치는 코너킥 상황에서 보르도 수비가 걷어내지 못한 볼을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이후 랭스는 후반 13분 마추시와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추시와가 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랭스는 후반 17분 파에스가 득점 행진에 가세했다. 파에스는 코너킥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보르도는 후반 26분 이흐낫텐코가 퇴장까지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이흐낫텐코는 랭스의 부시에게 거친 태클을 가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보르도는 후반 31분 무네치가 멀티골을 기록해 골잔치를 펼쳤다. 무네치는 오른쪽 측면에서 보르도 아들리의 볼을 빼앗은 후 드리블 돌파에 이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보르도는 수비 불안과 함께 공격진 마저 상대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대패로 경기를 마쳤다.
[보르도를 상대로 대승을 거둔 랭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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