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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0, AC 밀란)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AC 밀란과 재계약 가능성이 보인다.
2001년 8월 네덜란드 AFC 아약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브라히모비치는 21년째 프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아약스, 유벤투스, 인터 밀란, 바르셀로나, AC 밀란, 파리 생제르맹(PS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LA 갤럭시를 거쳐 다시 AC 밀란으로 돌아와 활약하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총 810경기에 출전해 492골 231도움을 기록했다. 우승 트로피도 32개나 들어 올렸다. 개인 수상 기록에서도 리그 득점왕 5회 등 어마어마한 수상 경력을 남겼다.
2020년 1월 AC 밀란에 입단한 이브라히모비치는 뛰어난 골 결정력을 보여줬다. 첫 시즌 절반만 치르면서 11골을 넣었다. 2020-21시즌에는 무릎 부상, 종아리 부상 등으로 고생했지만, 27경기 17골을 집어넣었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도 19경기 8골을 넣으며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AC 밀란과 계약이 끝난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현역 생활을 이어 나갈 생각이다. 그리고 AC 밀란 역시 이브라히모비치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AC 밀란의 테크니컬 디렉터 파올로 말디니는 글로벌 매체 'DAZN'과의 인터뷰에서 "이브라히모비치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다. 그는 아무것도 속이지 않는다"라며 "이브라히모비치는 AC 밀란과의 협상이 어떻게 될지 알고 있다. 만약 그가 우리와 계속하길 원치 않으면, 그는 우리에게 먼저 말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현재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은 상황이다. 이브라히모비치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AC 밀란은 6일 오전 2시(한국시간)에 열린 인터 밀란과의 경기에서 올리비에 지루의 멀티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1위 인터 밀란(승점 54점)을 승점 53점으로 바짝 추격 중이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커리어 막판에 리그 우승을 다시 한 번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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