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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한혁승 기자] '트로트 여신' 가수 송가인이 스크린 배우로 데뷔 [한혁승의 포톡(Photo talk)]
송가인이 7일 오후 서울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매미소리' 시사회에 배우로 참석했다.
영화는 출상 전날 밤 초상집 마당에서 광대들과 상여꾼들이 벌이는 진도 전통 민속놀이인 '다시래기'를 중심으로 부녀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다. 이충렬 감독이 '워낭소리' 이후 13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대한민국의 섬 진도에서 100%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돼 진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송가인은 바로 이곳 진도 출신으로 2019년 전라남도 진도군 홍보대사까지 역임했다.
제작진으로부터 특별 출연을 제의받은 송가인은 자신의 고향 진도의 독특한 전통문화를 알리는 일이라 생각하고 망설임이 출연을 했다.
송가인은 "처음 '매미소리' 섭외 연락이 왔을 땐 진도에서 영화 촬영한다고 하니 너무너무 반가웠다. 그동안 다큐멘터리 촬영은 많았는데 극영화 촬영은 별로 없었다"라며 "제가 또 진도 홍보대사로서 안 할 수가 없겠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이충렬 감독님의 '워낭소리'를 너무 감명 깊게 봐서 정말 출연 안 할 이유가 없었다. 단번에 진도로 내려가 촬영 즐겁게 했다"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스크린 데뷔 첫 연기에 대해 송가인은 "대사가 짧은데도 불구하고 못 외워서 너무 힘들었어요. 연기는 역시 연기자가 하고 저는 노래만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반면 이충렬 감독은 "NG 없이 한 컷에 촬영했어요. 연기해도 될 것 같아요."라고 칭찬해 송가인의 진땀을 닦았다.
'워낭소리'이후 13년 만의 이충렬 감독의 연출 작품이자 '트로트 여신' 송가인의 스크린 데뷔작인 영화 '매미소리'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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