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사진설명: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지난 5일(현지시간) 노퍽의 거주지 샌드링엄 하우스에서 열린 즉위 70주년 '플래티넘 주빌리' 시작을 알리는 리셉션에서 케익을 자르고 있다. /AFPBBNews]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95)이 6일(현지시간) 즉위 70주년을 뜻하는 '플래티넘 주빌리(Platinum Jubilee)'를 맞았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1952년 2월 6일 페암 투병 중이던 아버지 조지 6세가 갑작스럽게 서거하자 젊은 나이인 25세에 왕위를 물려받게 됐다.
[사진설명: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지난 5일(현지시간) 노픽의 거주지 샌드링엄 하우스에서 열린 즉위 70주년 '플래티넘 주빌리' 시작을 알리는 리셉션에서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선물받고 있다. /AFPBBNews]
대관식은 1953년 6월 2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렸는데, 텔레비전으로 중계된 첫 번째 행사로 주목을 받았다.
[사진설명: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지난달 런던 서쪽 윈저성의 오크룸에서 '플래티넘 주빌리'를 기념하는 전시품 등을 둘러본 뒤 그의 반려견 '캔디'를 쓰다듬고 있다. /AFPBBNews]
왕위 즉위 전, 엘리자베스 여왕은 13세 때 사랑에 빠진 그리스 왕자 필립 공과 1947년 결혼식을 올린 뒤 이듬해 찰스 왕세자를, 1950년에는 앤 공주를 낳았다. 필립 공과 사이에는 찰스 왕세자와 앤 공주 외에 앤드루 왕자, 에드워드 왕자 등 4명을 두고 있다.
[사진설명:즉위 70주년을 맞은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지난 4일(현지시간) 윈저성에서 즉위 70주년 기념물들을 살펴보고 있다. /AFPBBNews]
엘리자베스 여왕은 지난 70년 동안 윈스턴 처칠을 시작으로 이번 보리스 존슨까지 총 14명에 달하는 총리를 겪었다.
[사진설명: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지난 5일(현지시간) '플래티넘 주빌리' 시작을 축하하기 위해 지역 사회 단체 대표들과 리셉션을 마친 뒤 노퍽의 거주지 샌드링엄 하우스를 혼자 나서고 있다. /AFPBBNews]
지난해 4월에는 73년간 함께 했던 남편 필립 공과 사별한 뒤 지금은 필립 공의 생전 흔적이 남아 있는 노퍽의 왕실 별장 샌드링엄 하우스에서 조용히 지내고 있다.
[사진설명: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지난 5일(현지사간) 노퍽의 거주지 샌드링엄 하우스 볼룸에서 열린 리셉션에서 한 참석자와 이야기를 나누며 '플래티넘 주빌리' 시작을 축하하고 있다. /AFPBBNews]
엘리자베스 여왕은 자녀들의 이혼과 스캔들 등 우여곡절 속에서도 굳건히 자리를 지키면서 왕실의 수호자가 돼왔다. 최근에는 여왕의 차남인 앤드루 왕자의 미성년자 성폭행 스캔들로 왕실은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해 있다.
[사진설명: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왼쪽 가운데)이 지난 5일(현지시간) 노퍽의 거주지 샌드링엄 하우스 볼룸에서 열린 리셉션에서 지역 커뮤니티 단체 '리틀 디스커버러스' 대표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FPBBNews]
AFP통신에 따르면, 역사상 재위기간이 70년을 넘었던 군주는 프랑스의 루이 14세(1643~1715년 재위)와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1946~2016년 재위), 요한 2세 리히텐슈타인 대공(1858~1929년 재위) 등이다.
[사진설명: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중심부에 있는 피카달리 서커스의 대형 디지털 스크린에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70주년을 기념하는 조형물에 설치돼 있다. /AFPBBNews]
엘리자베스 여왕은 즉위 70주년을 맞으면서 70년 이상을 재위한 세 번째 유럽 군주이자 첫 번째 여성 군주로 역사에 기록되고 있다.
[사진설명:런던 중심부의 버킹엄 궁전에서 가까운 기념품 가게 안에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70년을 기념하는 각종 기념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AFPBBNews]
AFP통신은 최근 엘리자베스 여왕 즉위 70주년과 관련하여 여왕의 근황이 담긴 사진 뉴스롤 집중 보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공식적으로 얼굴을 비친 건 지난해 크리스마스 영상 메시지에서였다.
[사진설명:영국 로얄메일(영국체신공사)은 최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70주년 '플래티넘 주빌리' 기념우표를 발행됐다. 이번에 발행된 우표는 바코드와 같은 디지털 기능을 갖추고 있어 눈길을 끈다. /AFPBBNews]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