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유튜버 이진호가 방송인 이상민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7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69억 다 못갚았다? 이상민 신발 가격 소름돋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이진호는 "요즘 연예계에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가 하나 있다. 바로 인기 방송인 이상민의 빚에 관한 궁금증이다. 이상민은 그간 여러 논란에 휘말리면서 그를 향한 대중들의 시선이 좋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사업 실패로 68억 8000만 원에 달하는 빚이 생겼다'고 고백하면서 인생 나락의 위기에서 '궁상민' 캐릭터로 재기에 성공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진호는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을 종횡무진 누비면서 지난해 SBS '연예대상' 대상까지 휩쓸었는데, 70억에 달하는 빚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모양새다"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이상민의 그간 발언을 보면 고개가 갸웃거려지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이상민은 2017년 tvN '택시'에 출연해 '빚이 얼마 안 남았다. 80~90% 해결했다'고 말했다. 2017년을 기준으로 90% 해결했다면, 빚은 7억 내외만 남은 셈이다. 이상민이 2012년부터 복귀를 했으니 불과 5년 만에 63억 원을 갚았다는 얘기다. 1년에 12억 1000만 원 정도를 상환한 셈"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진호는 "이상민의 어머니는 3년째 병상에서 투병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민의 말대로 병원비를 따져보면 한 달에 1000만 원씩 1년이면 1억 2000만 원, 3년이면 3억 6000만 원이나 된다. 고액의 병원비 탓이었을까. 그간 1년에 12억 원 이상을 상환했던 이상민은 4년간 단 10%만 남았던 7억 원을 계속해서 상환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진호는 이상민의 수익을 추정하기도 했다. 그는 "여기서 또 하나의 의문이 생긴다. 1000만 원에 달하는 어머니의 병원비를 모두 합산하더라도 이상민의 빚의 규모는 10억 6000만 원 수준이다. 그렇다면 이상민의 방송을 줄었느냐, 그것도 아니다. 이상민은 최근 SBS '돌싱포맨', '미운 우리 새끼', JTBC '아는 형님' 등에 출연하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이상민의 출연료는 600~800만 원 수준이다. 최저 출연료로 잡아도 이상민은 주당 3000만 원의 수입을 거둬들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재방료 20%, 삼방료 12% 등을 더하면 한 주에 4360만 원의 수입을 거둬들인다. 한 달이면 1억 7440만 원, 1년이면 20억 9280만 원에 달한다. 이마저도 광고나 행사, SNS 바이럴 금액은 모두 뺀 수치"라며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 때문에 이상민의 빚에 대한 의문부호가 계속해서 붙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상민의 '빚'을 향해 '코스프레' 혹은 '빚쟁이 콘셉트'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가 있다. 바로 이상민의 신발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상민은 2017년 이미 '220켤레의 신발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방송에서는 '400켤레 정도의 신발이 있다'고 밝혔다. 불과 4년 사이에 180 켤레의 신발이 늘어난 것"이라며 "이상민이 방송을 통해 공개하는 신발들이 점차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물론 과거에도 200만 원의 고가의 운동화도 있었지만, 지금은 더더욱 업그레이드돼 이른바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신발들도 종종 포착되고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이진호는 지난해 방송된 '돌싱포맨'에서 공개된 이상민의 신발이 상당히 고가로 알려졌으며, 신발 컬렉터들도 어떤 신발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한정판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뿐만아니라 이상민이 희귀템들을 매주 바꿔 신고 오는 통에 신발 마니아들 사이에서 '이상민 신발 찾기'가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다고.
이진호는 "전문가의 조언을 얻어서 가격을 살펴봤다. 지디 신발로 불리는 한 신발은 가격이 무려 800~1000만 원 대에 달한다. 인터넷을 찾아보니까 희귀템은 1900만 원대에 매물이 나오기도 했다"며 "일반인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고가의 신발이었다"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끝으로 "이상민이 여러 가지 사정상 빚을 못 갚았을 가능성 역시 분명 존재한다. 갚을 수 있는데 안 갚는 건지, 아니면 정말 못 갚는 건지는 본인만 알 수 있는 영역이다. 다만 일반인들이 상상할 수 없는 수익을 벌고 고가의 명품 신발로 치장을 하면서도 '아직까지 힘들다'고 말하는 이상민에게 의문이 드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어머니의 병원비에 대한 고충과 '빚을 아직 다 못 갚았다'는 이상민의 말을 진실로 믿어줄 사람이 얼마나 될지는 생각해 볼 문제"라고 전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캡처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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