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럴센스' 감독 "성적 취향 다루지만 선정적이기만 하진 않아"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박현진 감독이 '모럴센스' 메가폰을 잡게된 이유를 밝혔다.

8일 오전 넷플릭스 영화 '모럴센스'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열렸다. 행사에는 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서현, 배우 이준영, 박 감독이 참석했다.

'6년째 연애중'(2008), '좋아해줘'(2016)의 박 감독이 연출한 '모럴센스'는 모든 게 완벽하지만 남다른 성적 취향을 가진 정지후(이준영)와 그의 비밀을 알게 된 유능한 홍보팀 사원 정지우(서현)의 아찔한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극중 정지우는 정지후 대리의 '은밀한 택배'를 잘못 받은 뒤 그의 성적 취향을 알게 된다. 이후 정지우와 정지후는 3개월 계약으로 '주인님', '복종남'의 특별한 만남을 시작한다.

박 감독은 "제안을 받고 원작 웹툰을 읽었는데 굉장히 재밌었다. 성적 취향을 소재로 다루지만 선정적이기만 하진 않고 유머러스하고 공감 포인트를 놓치지 않아 매력적이었다"라고 말했다.

'모럴센스'는 오는 1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 영상 캡처]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