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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박지후(18)가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22학번 새내기로서 각오를 밝혔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의 주역 박지후를 8일 화상으로 만났다.
이재규 감독이 연출, 천성일 작가가 극본을 맡은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이 시리즈는 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에 오른 뒤 10일째 정상을 지키고 있다. 한국 시리즈로서는 '오징어 게임', '지옥'에 이어 세 번째다. 단순한 학교 좀비물이 아닌 학교폭력, 계층 갈등 같은 사회적 문제를 현실감 있게 다룬 것 외에 실감나는 좀비, 경쾌한 속도감 등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영화 '벌새'(2019)로 국내외 연기상을 휩쓴 박지후가 이번에는 털털하고 유쾌한 '인싸'를 연기했다. 박지후가 맡은 온조는 위기마다 탁월한 대처 능력과 소방관인 아버지에게 배운 생존 기술을 발휘하며 주변에 힘을 북돋아주는 인물이다.
대학 입학을 앞둔 박지후는 "얼른 학식을 먹고 싶고 과잠도 입어보고 싶다"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최근에는 한양대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직접 글을 남겨 화제가 됐다. 박지후는 "커뮤니티에 좋은 댓글이 많았다. 감사드리고 홍보하는 마음이 크고 대학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서 글을 남겼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제가 MZ세대라 검색 능력이 좋다. SNS에서 절 많이 좋아하는 걸 보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꼈다. 힘을 내게 하는 원동력이다"라고 말했다.
청산 역의 배우 윤찬영(20) 역시 한양대에서 연극영화학을 전공하고 있다. 박지후는 입시 당시 윤찬영에게 도움을 받았다며 "윤찬영이 현장에 한양대 과잠을 입고 와서 궁금증이 생겼다. 입시 준비할 때 팁을 많이 줬고 연기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라고 돌이켰다.
[사진 = 넷플릭스]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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