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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한 이용자가 통신 오류로 인해 잭팟을 터뜨린 사실을 모른 채 귀가했다가 카지노측의 ‘솔직한’ 신원추적 덕분에 잃어버릴 뻔한 행운을 되찾았다.
7일(현지시간) 미 CNN에 따르면, ‘네바다게임통제위원회’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8일 라스베이거스 트레져 아일랜드 호텔 앤 카지노의 슬롯머신 이용자가 당첨 사실을 모르고 귀가해 수색에 나선 해프닝이 있었다”고 전했다.
게임위원회는 CCTV 분석 등 조사 끝에 애리조나에 거주하는 관광객 로버트 테일러 씨가 당첨 주인공인 것을 확인하고 무사히 당첨 사실을 전했다고 밝혔다. 당첨금은 테일러 씨가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하면 곧바로 전달될 예정이다.
테일러씨는 지난달 8일 트레져 아일랜드 호텔 카지노를 방문, 슬롯머신 게임을 즐긴 뒤 당첨금 없이 집으로 귀가했다. 그러나 당시 그가 즐기던 슬롯머신이 22만 9,000달러(약 2억 7,500만원)의 잭팟을 터트렸지만 오작동으로 당첨 사실이 화면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카지노 관계자들에게 확인됐다.
통신 오류를 살펴보던 중 이 사실을 확인한 카지노 관계자는 이를 게임위원회에 알렸고 곧바로 당첨자 찾기에 나섰다.
수색을 위해 게임위원회 집행부는 카지노 내 CCTV를 수차례 확인했으며, 네바다교통청과 차량공유업체에 협조를 요청해 차량 데이터를 확보, 목격자 인터뷰와 전자 구매 기록 등까지 조사한 끝에 당첨자 신원을 간신히 파악했다.
게임위원회는 “고객의 손에 당첨금을 쥐어 주려는” 끈질긴 노력 끝에 급기야 지난달 28일 테일러 씨에게 당첨 사실을 통보했다.
테일러 씨는 “당첨 사실을 알려준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덕분에 게임 산업에 대한 대중의 신뢰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고 아미지 사진:AFPBBNews,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계없음]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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