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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로빈 고젠스(27, 인터 밀란)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제의를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아탈란타에서 활약하던 고젠스는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뉴캐슬의 목표 중 하나였다. 뉴캐슬은 양쪽 측면 수비수를 강화하길 원했고 오른쪽 풀백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키어런 트리피어를 데려왔다. 왼쪽 풀백은 고젠스를 원했다. 하지만 고젠스는 뉴캐슬의 제의를 거절하고 인터 밀란을 택했다. 고젠스를 놓친 뉴캐슬은 애스턴 빌라에서 맷 타겟을 임대로 영입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8일(한국시간) "뉴캐슬은 고젠스에게 주급 5만 7000파운드(약 9236만 원)를 제안했다. 아탈란타에서 받던 주급의 3배다. 하지만 고젠스는 뉴캐슬 이적을 거절하고 인터 밀란과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완전 이적 시 금액은 2100만 파운드(약 340억 원)다.
독일 매체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고젠스는 뉴캐슬로 가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그는 "나는 뉴캐슬 계약을 제안받았지만 거절했다. 그것은 내 스포츠 목표를 위태롭게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뉴캐슬로 이적하면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는 뜻이었다.
이어 그는 뉴캐슬이 제안한 금액에 대해 "내 가족 몇 세대는 먹여 살렸을 것이다. 나는 돈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매우 인간적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더 많은 돈을 주는 클럽이 있는데 '싫다'라고 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라며 "나만의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인터 밀란으로 이적한 고젠스는 개인 커리어 첫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 인터 밀란은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16승 5무 2패 승점 53점으로 1위다. 2위, 3위인 나폴리, AC 밀란보다 승점 1점 앞선다. 하지만 인터 밀란이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고젠스는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않았다. 현재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2월 말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8일에 인터 밀란은 현재 19위인 제노아(승점 14점)를 상대한다. 이어 3월 7일 꼴찌 살레르니타나(승점 11점)와 만난다. 비교적 약한 팀을 만났을 때 고젠스가 인터 밀란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탈란타 시절 로빈 고젠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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