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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을 토트넘으로 영입했던 인물 중 한명이었던 데이비드 웹이 손흥민의 성공에 기쁨을 나타냈다.
허더스필드 타운의 구단 운영진 중 한명인 데이비드 웹은 지난 2015-16시즌 토트넘이 손흥민을 영입했을 때 토트넘의 스카우터였다. 데이비드 웹은 8일(한국시간) 영국 HITC 등을 통해 자신이 영입을 추진했던 손흥민이 월드클래스로 평가받는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데이비드 웹은 "우리는 맨체스터 시티,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만큼의 예산은 없었고 다소 아래 레벨에 있는 선수를 원했다"며 "손흥민은 포체티노 감독이 원하는 게겐프레싱에 적합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었다. 손흥민은 공격 진영에서 영리한 움직임을 보인다. 손흥민은 기술적인 능력도 뛰어났다. 손흥민은 예리하고 지능적인 선수이자 활동량에서 경이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언급했다.
특히 "손흥민은 성공할 수 있는 여러 자질을 갖추고 있었고 우리는 그런 선수를 영입해야 했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와 토트넘의 분위기에 적응할 시간이 5-6개월 정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손흥민은 재능을 갖춘 선수였고 자신의 재능을 발전시키기에 적절한 시기에 있었다. 손흥민은 이제 월드클래스가 됐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지난 2015-16시즌 토트넘 이적 첫 시즌에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서 4골을 기록했다. 이후 손흥민은 2016-17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5시즌 연속 매 시즌 10골 이상을 터트리며 기량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8경기에 출전해 8골을 터트리며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중이다.
손흥민은 지난 2018-19시즌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이끄는 등 유럽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세계 최정상급 선수 중 한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통산 215경기에 출전해 78골 4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HITC는 '데이비드 웹의 역할은 엘리트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들을 발굴하는 것이었고 손흥민을 영입하는 훌륭한 일을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첫 시즌에는 완성된 선수는 아니었지만 이후 매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 이상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제 진정한 월드클래스가 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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