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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곽경훈 기자] '14연승'으로 거침없는 질주를 하는 현대건설의 3명의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8일 오후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21~2022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 평상시와 사뭇 다른 몇가지 풍경들이 눈에 띄었다.
코로나19로 인해 경기장에는 관중들이 50%만 입장을 할수 있다. 철저한 거리두기를 지키는 것이다. 경기 전, 후로 전문 방역업체가 경기장의 곳곳을 소독한다.
흥국생명-KGC인삼공사의 경기 전에도 방역업체에서 경기장을 소독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2세트가 끝난뒤 방역업체 직원이 소독기를 들고 코트 중간 네트 앞, 뒤로 소독을 했다. 양 팀 선수들이 가장 많이 접촉할 수 있는 곳이기에 경기 중에 소독을 한 것이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코로나가 심해져서 한층 방역에 더욱 심경을 쓰고 있다. 그래서 운영진도 경기장에 도착하자마자 자가검진키트로 코로나 검사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다른 모습이 포착 되었다. 세트 스코어 3-0(25-20 25-17 25-20)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두면서 6연패를 탈출한 흥국생명은 승리를 기념해 기념촬영을 했다. 경기 끝난 직후라 선수들은 편안하게 사진을 찍었지만 오늘은 선수들에게 구단 관계자가 바로 선수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줘 선수단이 전부 마스크를 쓰고 기념촬영을 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6일 선수 1명이 목에 통증을 보였고, 자가 진단키트 검사 결과 양선을 보였다. 7일에도 선수 1명이 PCR 검사에서 확직 판정을 받았고, 8일에도 또 한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9일 오전에 PCR 검사 결과를 확인한 후 김천으로 이동해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글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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