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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영화 '스펜서'로 생애 첫 미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됐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스펜서'에서 다이애나 왕세자비로 변신, 전 세계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수상을 이어가고 있는 바. 특히 그는 2022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어 2022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상)에서도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명실공히 최고의 배우로 우뚝 섰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8일(현지시각) 발표된 여우주연상 후보 소식을 접한 뒤, '스펜서'의 미국 배급사 네온(NEON)을 통해 감격의 소감을 밝혔다. 그는 "와우, 파블로 라라인 감독과 같은 곳에 있었으면 좋았을걸, 그의 표정을 보고 싶어요. 발표에 정말 할 말을 잃었습니다. 무척 기뻐요. 정말 대단한 네 명의 배우들과 같은 부문에 후보로 함께 오르는 일은 생각조차 못 했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전 돈을 내면서도 영화를 만들 거예요. 불법이 된다 해도요. 정말 꿈같은 일이네요. '스펜서'를 통해서 이뤄낸 결과물에 대해 정말 감동받았고 고맙습니다. 영화 업계의 일원이라는 것만으로도 정말 자랑스러워요. 정말 기쁜 날이네요. 정말 좋은 날입니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유수의 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릴레이로 수상하며 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는 예측을 받았던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배우조합상 후보 지명 실패라는 최대 이변에도 불구, 최종 아카데미 노미네이트에 성공한 결과라 더욱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스펜서'의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함께 후보에 오른 배우로는 '디 아이즈 오브 타미 페이' 제시카 차스테인, '로스트 도터' 올리비아 콜맨, '빙 더 리카르도스' 니콜 키드먼, '페러렐 마더스' 페넬로페 크루즈이다.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아카데미 생애 첫 노미네이트 소식과 함께 그의 압도적인 열연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위너(WINNER) 포스터도 공개되었다. 블랙 드레스를 입고 한곳을 지긋이 응시하고 있는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모습이 강렬하면서도 아름답게 빛이 나는 가운데, 빛나는 왕관을 쓰고 있는 모습은 다이애나 왕세자비로 변신한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모습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특히 2022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 2022 골든글로브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 2022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여우주연상 후보까지 주요 시상식에서 생애 첫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영광을 안은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다이애나 왕세자비 모습은 과연 어떨지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더불어 전 세계 26개 여우주연상 석권한 수상내역은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연기와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한껏 자극한다.
다이애나 왕세자비를 다뤘던 그 어떤 역사적인 이야기보다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솔직한 감정에 몰입한 '스펜서'로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크리스틴 스튜어트. 그의 압도적인 열연은 오는 3월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영화특별시 SMC]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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