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재미교포 천재 스노보더 클로이 킴이 평창올림픽에 이어 베이징 올림픽에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2연패를 달성했다.
클로이 킴은 10일 중국 장자커우 겐팅 스노파크 H&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1차시기에서 월등한 기량을 선보이며 94.00점을 얻어 금메달을 획득했다.
17세때인 지난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클로이 킴은 21살 나이에 올림픽 2연패에 성공했다.
클로이 킴은 9일 열린 예선전에서 87.75점을 획득,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예선 1차 시기에서 최고점을 받은 클로이 킴은 2차 시도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8.75점을 획득, 참가선수 22명중 꼴찌를 기록하기도 했다.
클로이 킴은 1982년 미국으로 이민간 김종진씨와 유보란씨의 첫째 딸이어서 재미교포 2세이다. 그래서인지 각종 대회에서 항상 우승을 도맡아 하는 '천재 스노보더'인 클로이 킴은 우승 비결로 ‘엄마표 미역국’이 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실 한국사람이면 큰 대회를 앞두고 미역국을 먹는다고 하면 “정말?”이라고 놀라겠지만 클레이 킴은 항상 엄마표 미역국(Her mother made her Miyeok-guk, a Korean seaweed soup)을 먹는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클로이 킴은 최근 북경올림픽을 앞두고 미국의 '스타일 캐스터'와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 6일 공개된 이 인터뷰 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내용이 바로 미역국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시험이나 경기 등 큰 일을 앞두고는 ‘절대로’ 미역국을 먹지 않는 ‘미신’같은 것이 있다. ‘미끄러진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어 불합격이나 재수가 없기에 먹지 않는다.
하지만 클로이 킴에게 미역국은 '최애 음식'이다. 클로이 킴은“아빠와 나는 내가 훈련할 최고의 하프파이프를 찾기 위해 전세계를 돌아 다닌다. 그럴때마다 언제 어디서든 우리가 가져가는 음식이 미역국이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클로이 킴은 “엄마는 우리가 떠나기 전에 항상 미역국을 작은 덩어리로 만들어 우리가 가져 갈 수 있도록 컨테이너(도시락)에 넣어준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클로이 킴은 북경올림픽 출전에 앞서 자신이 감독한 60초 짜리 짧은 다큐멘트리 영화를 하나 만들었다. 자신을 위해 희생한 부모님에게 바치는 영상이다. 제목은 “언제나 그자리에(Always There)” 이다.
이 영상의 들머리에 엄마(유보란)가 미역국을 만드는 모습과 이를 먹는 어린 클로이 킴 모습이 나온다.
이 잡지에 따르면 클로이 킴은 자신이 만든 이 다큐멘트리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 바로 어머니가 미역국을 만드는 모습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클로이 킴 SN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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