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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개그맨 박성광(41)의 아내 방송인 이솔이(34)가 생일 소감을 밝혔다.
이솔이는 9일 인스타그램에 꽃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리고 각별한 생일 소감을 밝혔다.
"인생에서 직장이라는 하나의 챕터를 끝내고 나서 다가오는 생일은 그저 광고 문자나 가족, 오랜 친구들의 축하가 전부이겠거니- 이 단절의 코로나 시대에 특별히 기대도 하지 않았건만(케익도 당근케익 한조각만 준비) 살면서 이상하리만치 제일 많은 생일 축하를 받은 어제"라는 것.
그러면서 이솔이는 "누군가와 삶을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실로 그 사람의 인생이 통째로 오는 것이구나?"라며 "그 무게가 때로 무겁고 버거울 때도 있었지만 이렇게 귀한 인연들을 알게해준 남편의 둥지 안에 들어와 사는 것이 내심 더 안락하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고 남편 박성광에게 고마운 마음도 내비쳤다.
한편 박성광, 이솔이 부부는 지난 2020년 8월 결혼식을 열었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동반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신혼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 이하 이솔이 인스타그램 전문.
인생에서 직장이라는 하나의 챕터를 끝내고 나서 다가오는 생일은 그저 광고 문자나 가족, 오랜 친구들의 축하가 전부이겠거니- 이 단절의 코로나시대에 특별히 기대도 하지않았건만(케익도 당근케익 한조각만 준비) 살면서 이상하리만치 제일 많은 생일 축하를 받은 어제.
누군가와 삶을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실로 그 사람의 인생이 통째로 오는 것이구나? 그 무게가 때로 무겁고 버거울 때도 있었지만 이렇게 귀한 인연들을 알게해준 남편의 둥지안에 들어와 사는 것이 내심 더 안락하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덕분에 나의 오랜 인연들 외에도 남편덕에 알게돼 이제 우리 부부의 연이 된 많은 분들에게까지 넘치는 축하를 받았으니 말이다. 카카오톡에서 생일알람이 뜨는 것을 어떻게 지우는지 씨름하다 잠든 엊그제 마음가짐과 무색하게 고등학교 동창들이나, 오랜만에 안부를 전하는 옛 직장 동료들의 인사들도 너무 반가웠다.
나이가 들수록 관계의 소중함을 느낀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는지가 중요했던 학창시절과는 다르게, 내적친분만으로도 랜선친구,랜선이모가 될 수 있는 이 시기의 관계는 다른 정립이 필요하더라도 말이다.
누가 이솔이라는 사람의 한 달을, 일 년을 알고 지난 시절의 나를 기억해주는 이가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기쁘고 살아있는 기분같은 거랄까 ? (인생 다 살았니?) 생각보다 아주 바쁘게 생일파티를 한 10번은 연 것 같은 이 기분에 그리고, 그런 진심어린 축하를 전해준 많은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에 끄적이게되는 글들. 사소한 인사여도 누군가는 소중히 받는다.
나도 누군가에게 자주 인사를 건내는 사람이 되어야지.
바쁘디 바쁜 현대사회지만.. 그렇게 우리 가끔씩, 오래만나요 ♥
[사진 = 이솔이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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