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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배구팬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9일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고 구단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경기 일정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당초 이날 현대건설과 도로공사의 경기가 예정돼 있었으나 현대건설에서 소속 선수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다른 선수들도 의심 증상이 있어 한국배구연맹(KOVO)에서는 경기를 순연하기로 결정했다.
다음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구단의 공식 입장문 전문이다.
오늘 2월 9일(수) 예정돼 있던 당 구단과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가 연맹의 결정으로 긴급 연기되었습니다.
먼저, 당 구단 소속 선수의 확진자 발생과 이에 따른 순차적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리그의 정상적인 경기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되어, 한국배구연맹과 타 여자프로배구단 관계자 분들을 비롯하여 배구 관계자분들, 특히 여자배구를 사랑하고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배구팬 여러분들께 송구한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쉽지 않은 결정이었음에도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주신 한국배구연맹의 결단과 당 구단의 사정을 공감해주시고 배려해주신 타 구단 관계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이번 사안을 계기로, 당 구단은 경기장은 물론 선수단 숙소, 체육관 등의 방역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구단 소속 선수들을 비롯한 감독 코칭스태프, 사무국, 관련 업체 종사자분들의 방역과 위생 관리도 더욱 철저히 할 계획입니다.
다시 한번 당 구단 사정으로 인한 금일 경기 연기에 대해 배구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힘겨운 결단을 해주신 한국배구연맹과 타 구단 관계자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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