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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브릿 어워즈에서 3관왕에 오른 아델(33)의 수상 소감이 화제다.
8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오투(O2) 아레나에서 열린 브릿 어워즈 시상식에서 아델은 정규 4집 ‘30’으로 ‘앨범 오브 더 이어’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송 오브 더 이어’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아델은 2008년 브릿 어워즈에서 ‘라이징 스타’상을 받은 이래 이날까지 이 시상식에서 12개의 트로피를 휩쓸었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이 상을 내 아들과 그의 아버지 사이먼에게 바치고 싶다. 이 앨범은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여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은 지난 몇 년 동안 너무나 자상하고 친절하며 저에게 인내심을 가져왔고, 이 상은 아들을 위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30’에 수록된 '마이 리틀 러브(My Little Love)'는 아델이 아들 안젤로와 결별에 대해 나눴던 가슴 아픈 대화를 실생활에서 녹음한 내용을 담고 있다.
아델은 현재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 리치 폴(40)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왼손 넷째 손가락에 배 모양의 커다란 다이아몬드를 시상식 내내 자랑했다. 해외매체들은 일제히 약혼설을 보도했다.
앞서 아델은 지난달 라스베이거스 콘서트를 하루 앞두고 취소하며 리치 폴과 결별설이 불거졌다. 스태프의 코로나 확진으로 콘서트가 취소됐지만, 일각에선 둘의 사이가 멀어진 것이 원인이었다는 추측이 나왔다.
지난달 30일 영국 ‘더 선’은 “아델이 라스베이거스 공연을 24시간 앞두고 취소한 것도 리치 폴과의 불화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아델은 리치 폴이 콘서트 기간 동안 라스베이거스에 머물러주길 바랐지만, 리치 폴이 너무 바빠 응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로인해 둘 사이의 갈등이 심해졌다는게 결별설의 핵심이다.
그러나 아델이 보란 듯이 다이아만드 반지를 착용하고 나와 결별설은 루머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델은 지난해 11월 오프라 윈프리와 인터뷰에서 “리치 폴은 너무 웃기다. 그리고 아주 똑똑하다. 아시다시피, 매우 영리하다. 그가 하는 일을 지켜보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아주 부드러운 남자”라면서 “나 자신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에 의해 사랑 것에 개방적인 첫 번째"라고 말했다.
아델은 2021년 초 5년간 사귄 남편이자 9살 난 아들 안젤로의 아버지인 사이먼 코네키와의 이혼이 확정된 후 리치 폴과 데이트를 시작했다. 이들은 지난 7월과 11월에 LA레이커스 경기를 관전하는 등 공개 열애를 즐겼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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