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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토론토의 진정한 와일드카드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022시즌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31경기서 14승10패 평균자책점 4.37로 주춤했다. 그러나 일시적 하락세였으며, 올 시즌에는 애버리지를 회복할 것이라는 견해.
FA 시장에서 영입한 케빈 가우스먼과 연장계약을 체결한 호세 베리오스가 원투펀치다. 팬사이디드에서 토론토를 다루는 제이스저널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경쟁이 토론토 로테이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발투수진의 상위 4명이 매우 강하고, 마무리할 수 있는 확실한 내부적인 옵션이 있다. 네이트 피어슨이 건강을 유지하고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고, 로스 스트리플링과 토마스 해치가 그 몫을 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가우스먼과 베리오스, 류현진과 알렉 마노아가 1~4선발이라고 본 것이다. 실제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확정적이다.
제이스저널은 가우스먼과 베리오스에 대해 "둘 다 에이스로 보여지길 원할 것이다. 그리고 알렉 마노아가 아메리칸리그 선발투수 상위권에 자신을 밀어 넣기 시작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마노아는 고귀한 목표를 갖고 있다"라고 했다.
류현진은 가우스먼, 베리오스, 마노아에 이어 4선발로 바라봤다. 그러나 존재감은 에이스급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이스저널은 "블루제이스의 진정한 와일드카드다. 신기하고 노련한 좌완이다. 의심할 여지 없이 토론토의 에이스다. 34살이라는 나이라서 더 젊어질 수 없지만, 늙어서도 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는 걸 실감한다"라고 했다.
류현진은 2021시즌 후반기에 극심한 기복에 시달렸다. 각 구종별 피안타율은 높아졌고, 헛스윙률은 떨어졌다. 에이징커브의 시작이라는 의견, 일시적 하락세라는 의견이 공존한다. 제이스저널의 이 기사는 후자다. 3~4선발로 뛰면서 오히려 에이스에 대한 부담을 털어내고 좋은 기량을 발휘하면 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견해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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