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흥 김진성 기자] "류현진을 아직 만날 계획은 없다."
야시엘 푸이그(32)가 마침내 키움의 고흥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푸이그는 3일 입국, 고흥에서 1주일간의 자가격리를 거쳐 10일 정오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선수단과 만났다. 푸이그는 이날 오후부터 곧바로 훈련한다.
훈련에 앞서 푸이그가 약식인터뷰를 가졌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의 재회 여부다. 류현진은 현재 한화의 거제 하청스포츠파크에서 개인훈련 중이다. 거제와 고흥은 차로 약 3시간 거리다.
푸이그는 "아직 류현진을 만날 계획은 없다. 류현진도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그러나 작년에 토론토에서 뛸 때도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았고 한국에 와서도 안부를 주고 받았다. 류현진이 내게 한국생활이 어떠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서울에 가서 시간이 나면 만날 수도 있다"라고 했다.
두 사람은 2013년에 LA 다저스에서 함께 메이저리그에 데뷔, 2019년까지 한솥밥을 먹었다. 푸이그는 "다저스 시절에 같이 뛸 때도 한국야구에 대한 얘기는 많이 안 했다. 한국 바베큐, 빨간 국물이 있는 한국 음식 등 먹을 것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다"라고 했다.
결국 푸이그와 류현진의 만남 성사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메이저리그 직장폐쇄가 계속되고, 류현진이 계속 한화와 동행할 경우 내달 4~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한화와 키움의 연습경기 2연전서 극적인 만남이 성사될 수는 있다.
[푸이그(위), 푸이그와 류현진(아래). 사진 = 고흥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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