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천성일 작가가 '해적: 도깨비 깃발'의 높은 완성도에 만족감을 표했다.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을 쓴 천 작가를 10일 화상으로 만났다.
'쩨쩨한 로맨스', '탐정: 더 비기닝' 김정훈 감독이 연출을,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지금 우리 학교는' 천 작가가 극본을 맡은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모험을 다룬다.
해적 단주 해랑 역의 한효주, 자칭 고려 제일검 무치를 연기한 강하늘을 비롯해 권상우, 이광수, 채수빈, 오세훈, 김성오, 박지환 등의 빈틈 없는 연기 합에 완성도 높은 볼거리가 더해져 호평세례를 이끌어내고 있다.
전작이 무려 86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한 만큼 부담감이 컸을 터. 천 작가는 "전작의 기대를 채워야 할지 다른 재미를 줘야 할지 굉장히 고민되더라. 김 감독과 회의 끝에 '해적: 도깨비 깃발'만의 재미를 찾아가려 했다. 시나리오가 다 끝날 때까지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을 다시 한 번도 안 봤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상상 이상으로 담겼더라. 예전엔 작가가 상상한 것을 다 못 찍는 게 보편적이었다"라며 "기술력이 뒷받침된 덕분"이라고 짚었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