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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세르지 로베르토(30)가 바르셀로나에 잔류하려면 급료 50%를 삭감해야 한다.
로베르토는 이번 시즌 12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약했지만, 로베르토는 11월에 햄스트링 부상을 입으면서 현재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4월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를 인용해 "다니엘 알베스, 세르지뇨 데스트, 오스카 밍게사를 우측 풀백으로 기용할 수 있는 바르셀로나에서 로베르토는 1군 자원으로 보이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로베르토에게 연봉 삭감을 받아들여야 하는 재계약만 제의했다. 양측은 제대로 된 계약 협상에 들어가지 않고 있다"라며 "바르셀로나는 로베르토가 최근 부상 문제와 선수단 내에서의 위치를 고려할 때 연봉 삭감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로베르토의 에이전트들은 이번 주에 바르셀로나와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회담을 열 것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재정 문제로 인해 선수들의 임금 삭감을 원하고 있다. 이미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헤라르드 피케는 연봉을 낮추기로 합의했다. 팀의 레전드들이 구단의 재정을 위해 연봉을 포기한 것이다. 사무엘 움티티도 최근 재계약을 하면서 연봉을 낮췄다.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난 리오넬 메시도 바르셀로나와 연봉 삭감에 합의했지만,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연봉을 줄여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재정 규정에 불충족하며 어쩔 수 없이 메시를 떠나 보내야 했다. 이런 상황에서 오랜 기간 바르셀로나에서 뛰어온 로베르토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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