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점이라도 이기는 게 목표다."
박지현(우리은행)이 브라질전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우리은행에서 부침이 있었지만, 1월 말 브레이크 직전 경기력을 끌어올리면서 여자대표팀 최종엔트리에 포함됐다. 트랜지션과 드라이브 인 등 공을 갖고 펼치는 플레이에는 강점이 분명하다.
11일(이하 한국시각) 세르비아와의 2022 FIBA 호주여자농구월드컵 세르비아 A조 예선 첫 경기서도 괜찮은 활약을 했다. 여자대표팀은 13일 02시에 브라질과 맞붙는다. 이 경기의 승패에 따라 한국의 월드컵 출전도 결정될 전망이다.
박지현은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도쿄올림픽에서 세르비아와 4점 차로 아쉽게 패했다. 이번 경기도 비슷한 분위기로 흘러가는 것 같아 꼭 이기고 싶었다. 하지만 패해서 두 배로 더 아쉬운 것 같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박지현은 "국제대회서 개인적인 목표는 따로 없다. 팀의 목표에 도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떤 경기를 하나 뽑기보단 모든 경기서 단 1점이라도 이기는 것이 목표다. 첫 경기는 아쉽게 졌지만 남은 경기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꼭 팀의 승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한발 더 뛰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최종적으로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꼭 따겠다"라고 했다.
브라질전에 나서는 각오에 대해 박지현은 "어제 경기에 패하면서 브라질전이 더 중요한 경기가 됐다. 브라질전서는 조금 더 책임감을 가지고 언니들과 함께 한발 더 뛰면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한국에서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을 위해 좋은 과정만 보여드리는 것이 아니라 좋은 결과까지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박지현. 사진 = FIBA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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