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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해리 매과이어(맨유)가 상대 공격수를 거칠게 막아 세웠지만 주심의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2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맨유는 최근 공식전 3경기에서 2무 1패로 부진한 흐름이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원톱에 호날두, 그 아래 제이든 산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시포드가 자리했다. 3선은 스콧 맥토미니, 폴 포그바가 맡았고, 수비는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라파엘 바란, 디오고 달롯이 지켰다. 골문은 다비드 데헤아가 막았다.
주장 매과이어는 이날 패스 성공률 85%, 공중볼 경합 67%, 태클 성공률 40% 등을 기록했다. 공격에 가담해 슈팅도 3차례나 때렸다. 하지만 가장 위험한 위기를 스스로 만들었다. 1-1로 팽팽하게 진행되던 후반 44분에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공격수 아르만도 브로야를 발로 밟은 것이다.
브로야는 왼쪽 측면을 파고 들어 맨유 골대 앞까지 돌파했다. 이때 매과이어가 달려와 브로야를 밀쳤다. 공을 건들지 못한 수비 행위였다. 게다가 쓰러진 브로야의 왼쪽 발목을 밟고 지나갔다. 브로야는 고통을 호소했지만 맨유 홈팬들은 브로야가 시간을 끈다며 야유했다.
스튜어트 애트웰 주심은 브로야에게 다가가 밖으로 나가서 치료를 받으라고 지시했다. 그리곤 매과이어에게 그 어떤 반칙도 선언하지 않았다. 만약 반칙이 불렸다면 맨유는 역전패를 당했을 가능성이 높다. 겨우 위기를 넘긴 맨유는 추가골을 넣기 위해 경기를 빠르게 재개했다.
결국 승부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맨유는 산초의 선제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체 아담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외에도 포그바와 호날두가 사우샘프턴 골망을 갈랐지만 모두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무산됐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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