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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지은 친환경 주택이 완공된 지 10년도 되지 않아 독성 곰팡이로 인해 주민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자들의 변호사는 12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와 인터뷰에서 "그들은 브래드 피트를 믿었다"고 밝혔다.
그는 "불행하게도, 그들이 받은 것은 깨진 약속들뿐입니다"라고 덧붙였다.
2006년 브래드 피트와 그의 ‘Make It Right’ 재단은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모든 것을 잃은 뉴올리언스 로어 나인스 워드의 주민들을 위해 알맞은 가격의 집을 짓기 시작했다.
그러나 실험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집들은 결함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주민들은 곰팡이가 핀 집들로 남게 되었다.
론 오스틴 변호사는 2018년 주민들을 대신해 소송을 제기했고, 그들은 여전히 피트와 그의 단체에 답을 찾고 있다.
피트는 그들이 각각 약 15만 달러에 팔린 집을 짓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모으는 것을 도왔다.
소식통들은 2018년 피트가 뉴올리언스 열대 기후를 견디지 못하고 집을 수리하기 위해 자신의 주머니에서 수백만 달러를 꺼냈다고 전했다.
어떤 집에는 방수 페인트나 빗물받이 같은 것들이 없었다. 일부는 지붕이 평평하거나 단열되어 습기가 차면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흰개미와 독성 곰팡이가 발생해 주민 1명이 사망했다.
오스틴 변호사는 “불행하게도 그들은 의지할 곳이 없다. 브래드 피트와 재단은 사무실을 폐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법정에서 무엇이 잘못됐는지, 어떻게 이 문제를 바로잡을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매일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피트의 변호인들은 2018년부터 이 배우를 자선단체와 거리를 두려고 시도했고 심지어 피트가 건설에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이 배우의 이름을 소송에서 빼달라고 신청했다.
피트의 측근은 ‘밴필드’와 인터뷰에서 “다른 사람들의 결정에 법적 책임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지만 브래드 피트는 소송이 진행 중인 것을 해결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것은 처음부터 그에게 항상 중요한 것이었고 그는 이 일이 훨씬 더 긍정적인 결말을 맺는데 도움이 되기를 매우 원한다”고 말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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