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예상대로 힘을 뺐다.
한국 여자농구는 세르비아에 석패한 뒤 브라질을 잡았다. 박지수가 4쿼터 초반 파울트러블에 걸렸으나 잘 버텨내며 트리플더블을 작성, 2022 FIBA 호주여자농구월드컵(9월 22일~10월 1일) 티켓을 획득했다.
정확히 21시간만에 또 다시 경기를 치렀다. 세계최강 호주전. 정선민 감독은 박지수, 박혜진, 김단비, 강이슬 등 주축들을 철저히 아꼈다. 박지수가 국제대회서 결장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박혜진과 김단비는 4분23초, 강이슬은 13분18초 출전에 그쳤다.
대신 진안이 35분5초간 18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박지현은 26분18초간 10점을 올렸다. 허예은과 이해란이 26~27분, 이소희와 윤예빈도 20분간 출전기회를 얻었다. 총력전을 펼쳐도 이기기 어려운 상대. 하물며 힘을 뺐으니 내용과 결과는 뻔했다. 시종일관 끌려 다닌 끝에 완패했다.
그래도 젊은 선수들이 뭔가 보여주려는 의욕은 있었다. 2쿼터를 20-51로 마쳤으나 3~4쿼터에 부지런히 추격, 마무리는 나쁘지 않았다. 호주도 월드컵 개최국으로서 어차피 이번 최종예선 성적은 중요하지 않았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란코 제라비카 스포츠홀에서 열린 2022 FIBA 호주여자농구월드컵 최종예선 A조 최종전서 호주에 61-79로 졌다. 1승2패로 마무리했다. 브라질이 세르비아를 잡고 1승2패가 돼도 승자승 원칙서 우위다.
이제 여자농구대표팀은 귀국길에 오른다. 선수들은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WKBL 정규경기는 3월11일에 재개한다.
[한국 여자농구대표팀. 사진 = FIBA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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