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너무 좋은 경험을 했다."
현 시점에선 박지수(KB)가 빠지면 진안(BNK)이 한국 여자농구의 핵심 빅맨이다. 운동능력이 좋고, 경험을 쌓으면서 풋워크와 슈팅능력이 상당히 향상됐다. 신장이 크지 않고, 파울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며, 센스가 아주 빼어난 타입은 아니다. 그래도 박지수가 없을 때 가장 믿을 수 있는 빅맨으로 성장했다.
14일(이하 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2 FIBA 호주여자농구월드컵 최종예선 최종전서 35분간 19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지수가 휴식차 빠지면서 대표팀 골밑에서 중추적 역할을 했다.
진안은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너무 좋은 경험을 했다. 사실 국내에선 매치업할 수 있는 큰 상대가 많이 없었는데 국제 대회를 통해 다양한 선수들을 만나 경기를 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감독님이 계속해서 자신 있게 플레이하라고 주문했고 결과적으로 큰 도움이 됐던 것 같다. 매 순간 자신 있게 하려고 했다. 팀 내 최다 득점과 리바운드를 기록했는데 신기했고 좋은 경기력을 보인 것 같아 만족스럽다"라고 했다.
3쿼터부터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진안은 "국내 리그에서도 자주 파울트러블에 걸려서 익숙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던 것 같다. 또, 감독님이 파울 없이 끝까지 버티라고 했고 다행히 끝까지 경기를 뛸 수 있었다"라고 했다.
끝으로 진안은 "다시 대표팀에 선발돼 국제대회서 또 호주를 만날 기회가 생긴다면 더 열심히 준비해서 이번 대회보다 조금 더 성장해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했다.
[진안. 사진 = FIBA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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