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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 득점자 앨런 시어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판했다.
맨유는 12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1-1도 비겼다. 최근 리그 2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맨유는 승점 40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맨유는 전반 21분에 터진 제이든 산초의 선취골로 앞서 나갔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시포드, 산초로 이어진 깔끔한 역습 전개였다. 하지만 후반 3분 수비가 흔들리며 체 아담스에게 실점했다. 맨유는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가기 위해 노력했지만, 득점하지 못하며 경기를 1-1로 마무리했다.
시어러는 14일 영국 매체 '디애슬레틱'을 통해 "맨유를 보면 나는 혼란이 온다. 맨유 팀의 정체성이 결여됐다. 전략도 없다. 마이클 캐릭 감독까지 포함하면 마지막 세 감독은 임시 감독 임명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현 감독인 랄프 랑닉은 이번 시즌까지 맨유를 지휘한다. 마이클 캐릭 감독 대행 이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감독 대행에서 시작해 정식 감독이 됐다.
이어 "맨유는 감독 대행들의 임시 축구 클럽이 됐다. 맨유의 권위는 희석됐다. 경기장에서 그들은 지치고 들쑥날쑥하고 초조하고 화가 나 있다"라며 "구멍이 났고 소란스럽고 지저분한 클럽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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