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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정형돈(44)이 모친상을 당했다. 그간 투병 중인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수차례 전해온 정형돈이기에, 안타까움은 더욱 크다.
14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정형돈의 어머니가 뇌졸중 투병 끝에 이날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 흑석동 중앙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6일이다.
정형돈의 어머니는 지난 2017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5년여간 투병해오다 이날 눈을 감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형돈은 그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런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해왔다.
그는 지난 2017년 5월 방송된 tvN '시간을 달리는 남자'에서 어머니에게 보내는 영상편지를 통해 "40세에 고혈압으로 크게 한번 쓰러지신다. 그리고 3년마다 고혈압으로 쓰러진다. 중간 중간 쓸개, 자궁, 맹장을 떼어낸다. 50대는 당뇨 고혈압 고생하고 70대엔 뇌졸중으로 쓰러지신다"며 "이것을 다 견딜 수 있으시다면 또 저를 낳아주시길 바란다. 제가 잘 보필할게요"라고 말해 많은 이가 눈물을 흘리게 했다.
그해 12월 방송된 JTBC '뭉쳐야 뜬다'에서도 정형돈은 풍등에 "어머니가 눈을 뜨고 한 번이라도 말씀을 하게 해주세요"라고 소원을 적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정형돈은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MBC '서프라이즈: 비밀의 방' 등에 출연 중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tv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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